현대건축의 눈부신 발전은 콘크리트라는 재료을 빼고 말할 수 없다.
콘크리트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속에 철근을 심으면 철근콘크리트가 된다.
고층빌딩은 대부분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졌다.
사람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집인 아파트도 철근콘크리트구조재로 지어진다.
철근콘크리트의 장점은 무엇인가?
철근콘크리트는 무엇보다 강도가 높기 때문에 인구가 밀집한 도시의 고층건물에 적합하다.
또 공간의 형태를 만들는 데에도 용이하다.
예를 들면 옥상정원을 가진 집은 대부분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졌다.
또 방음 기능도 우수하다.
그러면 단독주택을 지을 때는 어떨까?
나는 몇년 전에 롯데캐슬 새 아파트에서 일년 반을 살아존 적이 있다.
나같이 코가 예민한 사람에게 철근콘크리트 신축건물은 정말 살기 힘든 공간이다. 콘크리트에서 발산하는 냄새는 일년 반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았다. 물론 새 아파트 내부에는 새가구나 벽지, 마루 등도 유해물질을 많이 발산하는데 콘크리트의 독한 냄새는 특히 강하면서 오랫동안 지속된다.
그래서 철근콘크리트 신축건물 내부에는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이나 숯을 갖다 놓는다.
또 철근콘크리트 건물을 습도 조절이 쉽지 않다. 그래서 결로에 취약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곰팡이 피는 곳이 확산된다.
또 다른 구조재에 비해 겨울 공사에 취약하고 공사기간도 긴 편이다. 특히 작년 겨울처럼 혹한기가 오면 콘크리트의 건조가 매우 어려워진다.
또 철큰콘크리트 주택은 단열 성능도 좋지 않다. 여름에는 덮고 겨울에는 춥다. 왜냐하면 외부의 온도를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굳이 철근콘크리트로 집을 지을 때는 특히 외단열에 신경을 쓰고 그 다음에 내단열도 강화해야 한다.
유명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건축철학을 추종하는 건축가는 노출콘크리트로 집을 짓기도 한다. 재료의 고유한 질감이 잘 드러나 거칠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주지만 생활 면에서는 한마디로 꽝이다. 외단열이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거주 목적으로 단독주택을 짓는다면 철근콘크리트는 기초공사처럼 꼭 필요한 부분에 제한적으로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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