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이맘 때였겠지.
앵두나무 줄기마다 싱그런 분홍빛을 머금은 앵두가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했다.
가지가 조금 지저분했지만 가지치기를 심하게 하지 않은 이유는 열매에 대한 욕심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열매가 맺혔다.
작년에는 잼을 7-8병 정도 만들 수 있었는데 올해는 그 이상의 수확이 기대된다.
아직은 충분히 익지 않았지만 벌써 익은 열매가 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날마다 조금씩 따야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자연의 선물은 부지런한 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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